미국 경제, 2분기 GDP 성장률 2.8%[2024]

미국 경제,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향해 순항할까? 2분기 GDP 성장률 2.8%, 그러나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여전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었고, 경제는 활기를 띄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축배를 들기에는 이릅니다. 과연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복병을 피해 모두가 바라는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2024년 2분기, 미국 경제는 2.8%라는 인상적인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1분기의 다소 저조했던 성장률(1.4%)을 만회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 지출이 이번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인 결과로 해석됩니다.

소비자의 힘, 미국 경제를 끌어올리다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분기의 1.5% 증가율을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여름 휴가철과 각종 할인 행사 등이 소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치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처럼,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되살아나는 듯합니다.

 

활기찬도시

인플레이션, 달콤한 성장의 그림자

하지만,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무서운 복병이 여전히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며,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쉽게 철회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달코한성장의 그림자

고용 시장의 딜레마: 둔화 조짐, 그러나 여전히 견고한 고용

4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은 17만 5,000명 증가하며, 전월(31만 5,000명) 대비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이는 고용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3.9%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임금 상승률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골디락스 vs. 인플레이션: 미국 경제는 어디로 향할까?

미국 경제는 현재 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미국 경제는 '골디락스' 라는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인플레이션이라는 복병에 발목을 잡히게 될까요?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들과 연준의 정책 결정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